"격려하는 말"

  격려라는 말은 '용기를 준다'는 의미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용기를 주기 원한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모든 경험이 새롭다.

따라서 걷고 말하고 자전거를 타는 모든 일에 끊임없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말이 아이의 노력을 격려하기도 하고 낙담시키기도 한다.

언어 병리학자들에 의하면 아이들은 어른을 흉내내면서 말을 배우지만

어른들이 명확하게 발음할 뿐 아니라 아이가 바르게 발음하기 위해 노력할 때 격려해주면

말을 더 빨리 배우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아주 비슷해", "잘했어", "그래", "정말 훌륭해", "네가 해냈어"와 같은 표현들은

아이들이 말을 빨리 배우게 할 뿐 아니라 어휘력이 풍부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자녀들이 사회생활의 기술을 익히는 데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네가 메리와 진흙을 나누어 쓰는 것을 보았어. 참 좋아 보이더구나. 삶은 함께 나눌 때 훨씬 더 쉬워진단다."

이런 말은 무엇이든 움켜쥐려는 아이의 생리적인 욕심을 다스리고 다른 사람과 나누려는 내적 동기를 유발한다.

만일 어떤 부모가 6학년인 아들에게

"제이슨, 오늘 밤 경기가 끝난 후 스캇이 경기에 대해 말할 때 네가 집중하여 듣는 것을 보았어.

다른 친구들이 너의 등을 툭 치고 지나가도 개의치 않고 친구 말을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고 무척 자랑스러웠단다."

라고 말한다면 이 부모는 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중 하나인 경청을 개발하도록 아이를 격려하는 것이다.

자녀를 격려하는 말의 능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마라.

  어쩌면 격려하는 말이 당신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우선 격려받을 때는 신체적으로 아주 좋은 감정을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감정이 풍부하고 원기가 왕성해지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우리 부모들도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이다.

  당신이 자녀들을 격려할 때 가장 큰 적은 분노다.

부모들이 분노의 감정을 오래 지닐수록 자녀들에게 더 많이 화를 낸다.

그 결과 자녀는 권위에 대항하고 부모를 혐오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려 깊은 부모라면 분노를 최소화하고 성숙하게 처신하여 분노를 삭일 것이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한다"(잠 15:1)는 잠언서 기자의 말은 참으로 지혜롭다.

말할 때 부모들의 목소리 크기는 그 말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에 영향을 준다.

부드럽게 말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 방법을 모두 배울 수 있다.

자녀들에게서 긴장감을 느낀다면 명령하는 것보다 말 끝을 올리면서 요청하는 어투로

기분 좋게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