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



 자녀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랑의 언어가 어떤 것이든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우리가 자녀를 양육할 때 부모로서 어떤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어둠을 비추는 서광과 같다. 이런 사랑이 없다면 부모 노릇 하기가 무척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다.

즉 아이의 장점이나 결점, 장애와 상관없이,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과도 관계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좀 힘들기는 하지만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사랑하는 것이다. 자녀들의 모든 행동을 좋아하라는 말이 아니다.

설사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언제나 변함없이 자녀에게 사랑을 보여주라는 말이다.

혹 이것이 모든 행동을 허용하라는 말처럼 들리는가? 당연히 아니다.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말이다.

자녀들을 효율적으로 교육하거나 훈계하기 전에 먼저 그들의 감정의 탱크를 채워주어야 한다.

사랑의 탱크가 충분히 채워진 아이들은 화를 내지 않아도 부모의 지시에 잘 따른다.

이렇게 하면 '버릇없는' 아이가 될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너무 많이 받는 아이는 없다.

아이가 훈계를 받지 못해서, 혹은 적절하지 못한 사랑 때문에 '버릇없는' 아이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실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은 절대로 '버릇없는'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사랑이 자녀를 환경에 잘 순응하는 행복한 아이로 만들 수도 있고, 불안하고 성을 잘 내고 가까이하기 힘든,

성숙하지 못한 아이로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부디 잘 참고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자녀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처음에는 좀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놀라운 효과를 깨닫고 나면, 다른 인간관계 속에서도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물론 완전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언제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는 없다.

하지만 목표를 정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지속적으로 사랑할 수 있다.

다음 7가지 사항을 자주 상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 그들은 아이들이다.

2. 그들은 늘 아이처럼 행동한다.

3. 아이들의 행동은 못마땅할 때가 많다.

4. 그들의 못마땅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할 도리를 다하고 그들을 사랑하면, 크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5. 나를 기쁘게 할 때만 그들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면(조건적인 사랑) 그들은 진정으로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의 자아상에 손상을 입히고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스스로 자신을 조절하지 못하며 성숙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6. 나의 요구나 기대에 부응할 때만 사랑을 준다면 그 사랑은 충분치 않아 아이들이 스스로 무능하며 최선을 다해도

    소용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들은 언제나 불안정, 불안, 낮은 자존감, 분노 등에 시달릴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들의 전반적인 성장에 대한 책임이 내게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7.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사랑하면 그들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며 어른이 되면서 생기는 불안감이나 불안정한 행동 등을

    잘 통제할 수 있다.

 물론 자녀들의 나이에 맞는 적절한 행동이 있다. 십대들은 어린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즉 열세 살 아이는 일곱 살이 아이와 다르게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성숙한 어른이 아니라 여전히 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때로는 실수도 할 수 있다. 그들이 성장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당신이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