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카페 봉사를 통해 어떤 점에서 기쁨을 느끼시나요?

항상 활용하던 북카페를 직접 청소해 보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넓은 공간을 청소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청소를 마무리하며 깨끗해진 내부를 바라보면 안도감을 느끼게 됩니다.
북카페에 오가는 성도님들이 그리고 이웃 주민들이 깨끗한 곳에서 교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손때가 묻은 곳에 마음이 간다고 하더니, 제 마음도 북카페에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자들과 풍성한 교제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 팀원들과의 협력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섬기고 배려하고 희생하려는 모습을 볼 때면 어느 사이 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밝은 미소를 짓게 되고, 오고 가는 말들에도 긍정과 기쁨이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사랑으로 보완해 주고, 아플 때는 서로를 챙겨주는 팀원들이 있어서

감사와 기쁨을 잃지 않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3. 봉사와 섬김을 통해 개인적으로 어떤 영적 성장을 경험하셨나요?

어느 순간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성장은 ‘겸손한 마음가짐’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먼저 움직이며 솔선하게 됐고, 이 모습에 저 자신에게 감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나 더 낮아져야 할까’보다 ‘어디에서 더 낮아져야 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섬겨야 할 곳이 눈에 더 보여지기 시작하고, 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제게 큰 은혜를 주심이 분명합니다. 

4. 비전센터 북카페가 교회와 지역사회에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비전센터 북카페는 지역사회의 ‘쉴만한 물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저렴한 커피값과 시원한 에어컨까지 더불어 아늑하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이 주변에 이보다 큰 쉼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주민께서 북카페에 방문하시고, 마음에 큰 평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큰 영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 번, 두 번 이어지는 지역주민분들의 발걸음 끝자락에서

예수님을 꼭 만나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