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사의 기쁨과 섬김 : 주차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저는 주차 봉사를 시작하면서 교회 봉사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차 봉사가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이 봉사가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로 발걸음하는 성도님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며 인사드리고, 편안하게 교회로 들어가시도록 안내하는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주차 봉사를 통해 많은 성도님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미소와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처음 교회에 오시는 분들이 주차 안내를 통해 편안하게 예배에 참석하실 수 있도록 도울 때,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일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2. 하나님과의 동행 : 주차 봉사를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주차봉사를 하면 할수록 신앙생활에서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더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섬겨주셨던 것이구나’를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늘 밝은 모습으로 나를 섬겨주신 것을 기억하면서, 성도님들에게 인사할 때마다
제 옆에 주님이 계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의 작은 섬김이 한 성도님을 예배의 자리로 편안히 인도할 수만 있다면, 제가 서 있는 주차장이
곧 예배의 자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3. 주차 봉사 속 어려움과 그 극복법 : 봉사 중 힘들 때,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모든 봉사가 힘들지만, 그중 한 가지를 뽑으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봉사가 주차 봉사입니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야 하며, 겨울에는 추위를 이겨내야 합니다.
주일에는 주일학교 학생들도 교회에 오다 보니, 더욱 조심해야 하기에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그 때마다 함께 봉사하는 동역자의 격려가 있었고, 담임목사님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힘이 되었습니다.
그 위로에 감사하고 있는 저를 발견한 그때, 저는 ‘감사의 힘’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감동의 순간 : 주차 봉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감동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주차 봉사를 하던 중 한 차에 세 자녀를 태워 교회로 오시는 한 어머님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린 자녀가 많은 집안이라 외출도 쉽지 않을텐데, 그래도 주일이기 때문에 예배 드리고자
온 가족이 함께 교회오는 모습이 큰 도전이고 감동입니다.
그때 작은아들이 저에게 배꼽인사를 건네는 것이죠. 저는 마음속으로 축복했습니다.
‘하나님, 저 아이가 오늘 예배에서 큰 은혜 받게 해주세요’ 한 아이를 축복할 수 있는
주차 봉사의 자리가 저에게도 큰 축복임을 깨닫게 됩니다. 

5. 다른 봉사자들에게 기쁨과 동기를 주기 위해 어떤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이미 하나님을 향한 감사에 충만하여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무슨 말을 더하겠습니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저를 포함한 모든 봉사자가 봉사를 결심했던 첫 순간의 감격을 잃지 않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봉사의 자리가 성장의 자리가 되고, 조금더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